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승리했음에도 결승 진출 가능성은 리버풀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토트넘의 2024-2025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이 열린다.
토트넘은 지난달 9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리버풀의 공세를 버틴 토트넘은 후반 41분 루카스 베리발이 도미닉 솔랑케의 패스를 선제 결승골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그럼에도 토트넘의 결승행 가능성은 높지 않다. 축구전문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슈퍼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90분 내에 리버풀이 승리할 가능성은 73.3%에 달하고, 결승으로 갈 가능성은 61.3%로 계산됐다. 토트넘의 결승행 확률은 38.7% 밖에 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우승할 확률은 16%였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먼저 토트넘의 안필드 원정 성적이다. 토트넘은 최근 2011년 5월 2-0 승리 후 한 번도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총 15경기에서 4무 11패를 거두며 안필드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 중 4경기만 1골차 패배로, 많은 실점을 허용해왔다.

또 다른 문제는 토트넘에 부상자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오지 못한 가운데, 라두 드라구신마저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됐다. 케빈 단소가 합류하긴 했지만 아직 호흡이 온전치 않다. 올 시즌 내내 공백을 메우고 있는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가 이번 경기도 수비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 그레이에게 안필드 원정은 더욱 어려울 수 있다. 반면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제외하고는 주전들을 가용할 수 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해야 한다. 손흥민은 지난 라운드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골에 관여하며 팀의 리그 4연패를 끊었다. 리버풀을 상대로 18경기 7골을 넣으며 강한 모습도 보여왔다. 공격진에도 솔랑케,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등 부상자가 많은 만큼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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