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릭(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엔드릭(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브라질이 2006년생 신성 엔드릭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격파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브라질이 잉글랜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교체 투입된 엔드릭이 결승골을 넣었다. A매치 3번째 경기에서 터진 엔드릭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홈팀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올리 왓킨스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앤서니 고든, 주드 벨링엄, 필 포든이 2선에서 지원했다. 데클랑 라이스, 코너 갤러거가 뒤를 받쳤다. 포백은 벤 칠웰,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카일 워커였다. 조던 픽포드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하피냐가 최전방에, 주앙 고메스, 브루누 기마랑이스, 루카스 파케타가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웬델, 루카스 베랄두, 파브리시우 브루누, 다닐루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벤투였다.

브라질이 경기 초반 먼저 잉글랜드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전반 9분 호드리구가 잉글랜드 진영 가운데를 돌파한 뒤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픽포드가 잡아냈다. 전반 12분 파케타의 로빙 패스를 따라 역습에 나선 비니시우스가 빠른 속도를 살려 잉글랜드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고 페널티박스에 진입하며 골키퍼 옆으로 슈팅을 날렸다. 뒤따라온 워커가 골대 앞에서 막아냈다.

전반 17분 파케타가 포든을 압박해 공을 빼앗았다. 파케타의 전진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슈팅을 시도했다. 공이 골대 옆으로 흘러나갔다. 1분 뒤에는 잉글랜드가 반격했다. 벨링엄의 크로스에 이은 갤러거의 로빙 패스로 기회를 잡은 왓킨스의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20분 잉글랜드가 이른 시간 교체를 실시했다. 앞서 수비 장면 후 햄스트링 부근 통증을 호소했던 워커를 무리시키지 않기로 했다. 에즈리 콘사가 투입됐다.

전반 27분 고든의 중거리 슛이 브루누 어깨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포든의 킥을 왓킨스가 머리에 맞춰 돌려놓았고, 뒤쪽에서 달려온 칠웰이 슈팅으로 이었다.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35분 파케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호드리구가 내준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골대 왼쪽에 맞았다. 전반 41분 고든이 먼 거리에서 직접 때린 슈팅을 벤투가 쳐냈다.

전반 42분 매과이어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잘못 컨트롤해 하피냐에게 공을 빼앗겼다. 하피냐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반대편으로 흘러나갔다.

후반 5분 라이스의 프리킥이 휘어져 반대편 포스트 쪽으로 침투한 고든에게 닿았다. 고든의 슈팅을 벤투가 막아냈다.

후반 18분 잉글랜드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따낸 기마랑이스가 아웃프런트 패스를 통해 다시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전달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있던 파케타의 논스톱 슈팅이 골대 앞으로 지나쳐 나갔다.

후반 22분 잉글랜드가 한 번에 3명을 교체했다. 벨링엄, 칠웰, 매과이어를 불러들이고 재러드 보언, 조 고메스, 루이스 덩크를 넣었다.

후반 25분 브라질은 파케타와 호드리구를 빼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엔드릭을 투입했다. 브라질이 2006년생 공격수 엔드릭을 들여보내자 잉글랜드는 2005년생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0분 고든과 갤러거가 빠지고 마커스 래시퍼드, 마이누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마이누는 A매치 데뷔전이었다.

후반 33분 브라질이 하피냐, 기마랑이스를 사비우, 더글라스 루이스로 교체했다.

후반 35분 브라질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레이라가 잉글랜드 수비 뒷공간으로 로빙 스루 패스를 보냈다. 비니시우스가 스톤스와의 경합을 버텨내며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다.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픽포드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비니시우스와 함께 침투했던 엔드릭의 후속 슈팅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44분 브라질이 교체를 통해 굳히기에 돌입했다. 공격수 비니시우스, 풀백 웬델을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파블루 마이아, 센터백 글레이송 브레메르를 들여보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잉글랜드의 코너킥 공격이 무산된 후 브라질이 빠른 역습에 나섰다. 엔드릭이 슈팅으로 역습을 마무리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엔드릭의 슈팅을 끝으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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