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보루시아도르트문) 영입을 포기할 경우, 우스망 뎀벨레(바르셀로나)를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516억 원) 이상을 원했지만, 이 금액을 흔쾌히 지불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상황이 달라졌다.

재정적 압박을 받게 된 맨유가 산초 영입을 주저하고 있고, 이에 도르트문트도 맨유에 8월 10일까지 데드라인을 통보했다. 맨유가 산초 영입에 손을 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영국 ‘더 애슬레틱’은 8일(현지시간) “맨유가 산초의 대안으로 뎀벨레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산초는 여전히 맨유의 우선타깃이다. 하지만 산초 영입은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맨유가 산초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좀 더 저렴한 선택지인 뎀벨레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9경기(교체출전 4회) 출전에 그쳤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바르셀로나의 눈 밖에 났다. 뎀벨레 측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잔류 의지를 내비쳤지만,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해뒀다. 맨유가 뎀벨레의 마음만 돌린다면, 산초보다 훨씬 수월하게 노릴 수 있는 타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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