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원더러스)를 갖기 위한 경쟁에 유벤투스도 뛰어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파트너 겸 후계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맨체스터시티와 유벤투스가 트라오레 영입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한 발 뒤쳐진 상태라고 전했다.

트라오레는 압도적인 운동능력과 영리한 플레이로 이번 시즌 울버햄턴 공격을 이끌고 있다. 4골 9도움 기록도 훌륭하지만, 상대 수비를 완전히 굴복시킬 수 있는 탁월한 스피드와 방향전환 능력이 더 돋보인다.

트라오레는 아직 울버햄턴과 3년 계약이 남아 있다. 울버햄턴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경우 잔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울버햄턴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아직 치르지 않은 가운데 6위다. UCL 진출권을 위해서는 4위 또는 5위(맨체스터시티가 참가 자격을 박탈당할 경우)에 올라야 하는데, 울버햄턴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유벤투스는 공격의 중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5세로 노장이다. 파울로 디발라는 전성기지만, 이들과 짝을 맞출 공격수를 한 명 더 보유해야 한다. 더글라스 코스타는 주전감이지만 30세인데다 부상이 잦다. 후안 콰드라도는 기량도 못미덥고, 32세로 역시 노장이다.

트라오레가 합류하면 호날두, 디발라와 함께 스리톱을 이룰 수 있다. 좀 더 기량을 발전시킨다면 1~3년 뒤 호날두의 기량 감퇴 또는 은퇴 시기에 맞춰 후계자 역할도 할 수 있는 선수다.

맨시티는 최근 르로이 자네를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시키며 윙어 영입이 필요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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