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마케팅 파트너십의 효과를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정 경기 숙박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호텔 스폰서의 도움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6월 중순 시즌을 재개했다. 리그 일정 뿐만 아니라 각종 컵 대회 등 다양한 대회들을 짧은 시간 내에 소화해야 한다.
평상시라면 모든 팀들은 이동으로 인한 피로를 줄이기 위해 경기 하루 전 원정지로 이동하지만, 재개 후의 모습은 다르다. 대부분 경기가 늦은 오후 시간에 펼쳐지는데, 숙박을 피하기 위해 경기 당일 원정지로의 이동을 권고하기 때문이다.
물론 숙박을 할 수 있는 장소도 마땅치 않다. 영국은 호텔 등 숙박 시설에 대한 봉쇄를 아직 풀지 않아 영업이 금지된 상태다. 내달 4일 해제될 예정이다.
하지만 맨유는 지난 토트넘홋스퍼 리그 원정과 노리치시티와의 FA컵 8강 원정을 모두 전날 이동해 소화했다. 호텔 스폰서 중 하나인 '메리어트'가 맨유에게 각 지역 호텔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했던 덕분이다.
반면 장거리 당일 원정 탓에 어려움을 겪은 팀도 있다. 아스널은 지난 17일 맨체스터시티 원정 당시 경기 3시간 전 런던에서 비행기에 탑승해 1시간 비행 후 맨체스터에 도착해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0-3으로 대패했다.
맨유는 향후 펼쳐질 원정 경기에서도 스폰서의 효과를 볼 전망이다. 브라이튼, 아스톤빌라, 크리스탈팰리스, 레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FA컵 역시 준결승과 결승 모두 런던의 웸블리에서 개최된다.
한편 맨유는 메리어트와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지난 해 10월 '꿈의 극장' 올드트라포드 VIP 관중석 구역에 고급 소파를 설치해 레전드와 함께 안락하게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꿈의 좌석(Seat of Dreams)'라고 이름을 붙였다. 경기 당일 입장권 소지자 중 무작위로 선정되어 이용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리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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