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황희찬을 향한 유럽 빅 리그 클럽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 팀인 잘츠부르크 역시 이별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시작했다.

황희찬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아레나에서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하르트베르크와의 경기에 출전해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3-0 완승,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16득점 2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많은 클럽이 그를 향해 구애를 보내고 있다. 잘츠부르크의 프라운드 단장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황희찬은 1년의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아마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단장의 언급은 단순한 몸값 올리기가 아니다. 그는 "여러 제안이 있었다 라이프치히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특정 팀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에버턴, 사우샘프턴, 울버햄프턴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앞서 잘츠부르크의 제시 마시 감독 역시 "황희찬과의 작별은 분명해 보인다. 곧 그가 떠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처럼 훌륭한 선수가 10년 동안 머물기보다 젊고 재능 있는 선수를 데려와 2∼3년간 키워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이 좋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유럽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의 이적료는 최소 1천만 유로(약 135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