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리버풀이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에 입단한 미나미노 타쿠미 역시 우승 메달을 받게 됐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2019/2020 EPL 자력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맨체스터시티가 첼시에 덜미가 잡히며 7경기 남은 시점에서 승점 23점차를 확보했다.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리버풀은 잉글랜드의 챔피언이 됐다.

1992년 EPL 출범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차지한 리버풀은 아시아 선수로는 네 번째로 EPL 우승 선수를 배출했다. 미나미노는 추후 개최될 시상식에서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다.

EPL은 해당 시즌 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에게 모두 우승 메달을 부여한다. 이적 후 5경기에 출전했다. 선발은 1회, 교체는 4회다.

한편 아시아 출신 선수로 EPL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총 4명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카가와 신지, 레스터시티의 오카자키 신지에 이어 미나미노가 4번째다. 이나모토 준이치가 아스널에서 우승을 함께했지만 당시 리그 경기에는 단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EPL 우승 역대 아시아 선수
박지성 - 4회(2006/2007, 2007/2008, 2008/2009, 2010/2010)
가가와 신지(이상 맨유) - 1회(2012/2013)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 1회(2015/2016)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 - 1회(201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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