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드불잘츠부르크의 크리스토프 프룬드 단장이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황희찬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구단의 반대에 부딪혀 이적이 좌절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를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를 각각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리버풀로 떠나보낸 잘츠부르크가 황희찬마저 잃을 수 없다고 버텼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여름에는 황희찬 이적을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 매체 ‘잘츠부르크24’는 2일(이하 현지시간) “잘츠부르크는 지난 1월 이후 황희찬과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올 여름에는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여름은 잘츠부르크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보도했다.

2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잘츠부르크의 프룬드 단장도 황희찬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일부 선수들이 팀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운을 떼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는 황희찬이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황희찬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황희찬의 유력한 차기행선지로 거론되는 곳은 EPL이다. 지난 겨울에는 울버햄턴원더러스가 황희찬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고, 최근에는 에버턴과 연결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