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제시 마시 레드불잘츠부르크 감독이 리버풀과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밝히며 앞으로도 관계가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다. 리버풀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적 있는 황희찬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마시 감독은 ‘리버풀 에코’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은 랄프 랑닉(잘츠부르크 등 레드불 계열 총괄책임)과 비슷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우리 팀과도 통하는 게 있다. 그래서 클롭 감독이 계속 우리를 주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잘츠부르크 출신 선수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 윙어 사디오 마네,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가 대표적이다. 올해 1월 미나미노 다쿠미까지 데려가며 이들의 관계가 더 강화됐다. 잘츠부르크는 대체로 강한 압박과 조직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편이라 클롭 감독과 전술이 잘 맞는다. 또한 국제적인 스카우트망을 구축했기 때문에 유망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최근 보루시아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골 폭풍을 이어가는 엘링 홀란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잘츠부르크가 리버풀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주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버질 판다이크를 돌파한 뒤 득점한 황희찬은 꾸준히 잉글랜드 진출설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다.
마시 감독은 “리버풀은 선수를 영입할 자금도 있지 않나. 황희찬, 에녹 음웨푸 같은 선수에게 관심을 계속 이어간다면, 우리 팀엔 리버풀에 잘 어울리는 선수가 많으니 현명한 것”이라며 이적료만 맞는다면 빅클럽 리버풀로 선수를 보낼 수 있다는 뜻을 암시했다.
황희찬은 리버풀 연고 구단 에버턴의 관심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빅 리그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이적설은 긍정적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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