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의 ‘은사’ 중 한 명인 미겔 앙굴로 발렌시아 유소년팀 감독이 페란 토레스와 이강인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렌시아 유소년팀 시절 토레스와 이강인을 지도한 앙굴로 감독은 ‘트라이벌 풋볼’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어린 선수들을 보는 것, 2군 선수가 1군으로 올라가는 걸 지켜본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토레스, 이강인, 토니 라토, 호세 가야, 카를로스 솔레르 등을 말하는 것이다. 다들 1군에 진입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들 중 토레스와 이강인은 최근 이적설의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20세 토레스는 발렌시아 주전을 차지한 뒤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버풀 등 거대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아직 주전이 되지 못한 이강인은 올랭피크드마르세유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들은 이강인에게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앙굴로 감독은 “둘 다 발렌시아에 남아서 스스로 자기 자리를 조금씩 따냈으면 좋겠다. 재능과 능력을 보여주는 건 시간문제다. 다음 시즌에 자신의 모든 걸 보여줬으면 한다”며 둘 다 다음 시즌에도 잔류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거라고 조언했다.
앙굴로 코치는 발렌시아에서 12시즌 동안 뛰며 2000년 전후 전성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지만 유사시 측면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였다. 스페인라리가 2회, UEFA컵(현 유로파리그) 1회 등 여러 우승에 일조했다. 2009년 선수로서 은퇴했으며, 2015년부터 발렌시아의 유소년팀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일시적으로 1군 코치를 맡은 적도 있지만 이번 시즌 유소년팀으로 복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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