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아약스가 3년 전 평가전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압델하크 누리와 계약을 해지했다.

누리는 지난 2017년 7월 베르더브레멘(독일)을 상대로 한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영구적인 뇌손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당시 미드필더와 윙어 자리에서 활약하며 아약스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평가받았기 때문에 큰 아쉬움을 샀다. 최근 의식을 서서히 회복 중이라는 네덜란드 현지 보도도 있었지만 다시 뛰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ESPN‘에 따르면 결국 아약스는 오는 7월 1일 자동 갱신 예정이던 누리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취소했다. 아약스는 병상에서 회복 중인 누리의 연봉을 계속 지급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아약스가 누리의 가족과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약스는 누리가 쓰러졌을 때 의료진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잘못을 인정한 바 있다. 당시 에드빈 판데르사르 아약스 CEO는 “이러한 결과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아약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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