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첼시와 계약 만료를 앞둔 윌리안이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

지난 2013년 첼시에 합류한 윌리안은 7시즌 동안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다. 올 시즌에도 리그 28경기(교체출전 7회)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윌리안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윌리안을 자유계약(FA)으로 놔줄 위기에 놓였다.

양 측은 최근 재계약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안은 30일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첼시와 재계약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가) 불가능했다. 나는 3년 계약을 원했지만, 구단은 2년 계약을 요구했다. 지금은 모든 것이 멈춘 상태”라고 밝혔다.

마지막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이적이 불가피하다. 윌리안도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나에게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올 여름 FA 신분이 되기 때문에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다”던 윌리안은 “브라질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유럽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갈 생각이다. 첼시를 떠나게 되더라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지만, 다른 리그도 배제하진 않겠다. 어떤 일이 생길지 이번 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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