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구단과 리그를 위해 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로 벨라루스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프로축구가 중단되면서 많은 구단과 리그는 재정난을 겪고 있다. 리그가 정상대로 진행됐더라면 벌어들였을 티켓 수익, 기념품 수익 등 주요 수입원이 뚝 끊기면서 직원들 임금조차 지불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임금을 70% 삭감하기로 결정했고,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유나이티드, 토트넘훗스퍼도 직원 임금 삭감을 발표했다.

FIFA 대변인은 1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을 통해 “전세계 축구 산업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수많은 회원 협회들을 포함해 프로리그, 비프로리그 등 모든 종류의 축구 활동이 재정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본다. 또한 많은 지역의 축구선수들이 성별을 떠나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FIFA는 비교적 안정된 재정 상황으로 적절한 때에 그들을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FIFA는 코로나 19가 축구에 미칠 재정적 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전세계 축구 커뮤니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확한 방식과 세부 사항은 FIFA 회원국, 연맹 등 여러 관계자들과 논의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합의하여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AS'에 따르면, FIFA의 기금액은 27억 달러(한화 약 3조 3,000억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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