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 빅 리그가 정지됐다. 축구 없는 나날이 길어질수록 리그 재개에 대한 기대는 커진다. 손흥민은 리그가 다시 열렸을 때 만날 수 있게 된 대표적인 스타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일간지 ‘더 내셔널’ 인터넷판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중단이 긑나면 만날 수 있게 된 부상 복귀 선수들을 정리해 소개했다. EPL은 지난 3월 초 중단됐다. 중단 당시 목표는 4월 초 재개였으나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볼 때 불가능하다. 최근 거론되는 리그 재개 시점은 7월이다.

리그 중단이 길어질수록, 재개 이후의 축구가 어떤 모습일지 가늠하려는 시도는 잦아지고 있다. 원래 부상으로 EPL 경기를 걸러야 했으나 코로나19 휴식기 이후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퍼드와 폴 포그바가 대표적이다. 맨체스터시티의 르로이 자네, 첼시의 태미 에이브러햄과 마테오 코바치치,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 아스널의 메수트 외질과 세아드 콜라시나츠 역시 지목됐다.

특히 이 매체는 토트넘을 중요하게 거론했다. 케인, 손흥민, 스티븐 베르흐메인, 무사 시소코, 벤 데이비스가 모두 복귀할 시간을 벌면서 정상 선수단으로 다음 경기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다시 4위에 대한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4위 첼시보다 승점 7점 뒤쳐진 8위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애스턴빌라를 상대하던 중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했다. 당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시즌아웃 가능성을 거론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지만 국내에서 수술을 받은 뒤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상 복귀 선수의 숫자만 볼 때 리그 재개가 가장 기다려지는 팀은 첼시다. 첼시는 에이브러햄, 코바치치, 크리스천 풀리시크, 칼럼 허드슨오도이, 루벤 로프터스치크 등 부상자 중 대부분이 리그 재개 시점까지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