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케이시 스토니 우먼스팀 감독 공동의 성명을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움직임에 동참을 호소했다.

맨유는 24일(현지시간)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솔샤르 감독과 스토니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분들을 위로하고,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팬, 선수, 코치들 모두 새로운 삶의 방식과 마주하고 있고, 모두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고 했다.

영국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전 국민에게 3주간 외출과 모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맨유 역시 팀 훈련을 중단하고 선수들과 모든 직원들에게 집에 머무를 것을 지시한 상황이다. 

솔샤르 감독과 스토니 감독은 "지금은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글로벌 팬더믹 상황에 맞서야 한다. 정부의 지침을 잘 준수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 맨유 역시 마찬가지다"며 "선수들은 집에서 개인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며, 코칭 스태프와 화상통화 등을 통해 접촉하고 지시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발표한 성명은 영국 정부의 권고를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강조해 코로나19와 맞서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다시 시즌이 시작해 안전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돌아오길 빈다. 그때까지 가족과 지역사회를 돌보며 함께 힘을 합치자"라며 "안전하게 집에서 보내며, 다시 만나자"고 했다.

한편 맨유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역 동반자인 맨체스터시티와 함께 격리 생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또한 리그 연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비정규직 종사자들에게 임금을 전액 지불하기로 결정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사진=풋볼리스트, 맨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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