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중국에서 열리는 경기를 최소화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AFC가 2020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중 중국 클럽의 홈경기로 예정된 1~3차전 일정을 모두 원정 경기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AFC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본 뒤 중국 클럽의 홈경기로 예정된 조별 예선 4~6차전 일정을 변경할지 여부를 추가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고려해 ACL 참가 선수와 구단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각 조의 상대팀과 협의를 통해 마련한 예방책이다.
K리그의 4팀 모두 일정이 바뀌었다. E조의 FC서울은 베이징궈안 원정을 먼저 치를 예정이었으나, 변경된 일정에 따라 홈 경기를 1차전으로 먼저(2월 11일) 치른 뒤 원정 경기를 나중에(5차전, 4월 22일) 치른다.
F조의 울산현대는 2월 18일 2차전에 상하이선화와 홈 경기를 가진 뒤, 5월 6일 6차전을 통해 상하이 원정을 떠난다. G조의 수원삼성은 2월 12일 1차전으로 광저우헝다를 불러들이고, 4월 21일 5차전으로 원정 경기를 갖는다. H조의 전북현대는 2월 19일 2차전을 상하이상강과의 홈 경기로 가진 뒤, 5월 5일 6차전에 원정을 떠난다.
이들 도시 중 특히 상하이, 베이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일찍 잡지 못할 경우 급속 확산될 수 있는 ‘요주의 도시’로 꼽힌다. 만약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5월까지 감염자가 확산될 경우 중국 팀들의 4~6차전 홈 경기 역시 불투명해진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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