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이승우가 결장한 가운데 신트트라위던은 리그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신트트라위던은 26일 새벽 4시(한국시간)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에 위치한 헬 반 스타엔에서 열린 ‘2019/2020 벨기에 주필러리그’ 22라운드에서 KV코르트리크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쌓은 신트트라위던은 리그 11위(승점 26)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전 신트트라위던이 발표한 선수 명단에 이승우의 이름은 없었다. 밀로스 코스티치 감독은 스즈키 유마, 파쿤도 콜리디오를 투톱 공격수로 출전시켰다. 주장 완장을 착용한 조르단 보타카는 공격수 뒤에서 받쳐주는 2선을 맡았다.

전반전은 홈팀 신트트라위던이 더 많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크리스 더킨은 왼쪽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슛으로 이어갔다. 수비 맞고 나오자 재차 때렸지만 다시 한 번 수비 몸에 걸렸다. 아쉬운 찬스가 두 차례나 날아갔다.

신트트라위던은 전반 26분 스즈키 유마가 우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보타카가 높게 떠 헤더 슛까지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전반 34분에는 세트피스를 얻어 더킨이 헤더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신트트라위던에 찬스가 찾아왔다. 알렉산드레 더브루잉의 패스를 받은 산콘이 공을 감아 찼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후반 7분에는 콜리디오가 골문 정면에서 때린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맹공을 펼친 신트트라위던은 결국 후반 9분 콜로디오가 선제득점이자 데뷔골을 터뜨렸다. 3분 뒤 코르트리크는 반 데르 브루겐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노마크 헤더로 이어가면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이 더 빛났다.

후반 20분 신트트라위던이 한 점 더 달아났다. 콜로디오가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뒤 더브루잉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사진= 신트트라위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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