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왓퍼드 선수 에티엔 카푸에에게 퇴장을 지시하지 않은 주심에게 비판 메시지를 보냈다.

18일(한국시간) 영국의 왓퍼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를 치른 왓퍼드와 토트넘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방송사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토트넘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팀 플레이는 아주 좋았다.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태에서 손흥민, 알리 등 공격적인 선수를 여러 명 투입했다. 경기 전반을 제어했고 특히 전반전과 후반전 막판에 좋았다. 상대 라인 사이에서 많은 득점 기회를 창출해냈다. 팀 경기력과 조직력에 만족한다. 비겼음에도 아주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판정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무리뉴 감독은 카푸에가 퇴장당하지 않은 점을 거론했다. 무리뉴 감독은 “카푸에는 퇴장 당할 상황이 두 번이나 있었다. 그러나 주심은 오늘 카푸에에게 너무 착한 사람이었다. 첫 번째 상황에서 옐로카드를 줬고, 두 번째였던 역습 때 지오바니 로셀소를 찬 상황에 경고를 주지 않았다. 아주 나쁜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이날 대체로 관대한 판정을 했다. 후반 14분 압둘라예 두쿠레와 해리 윙크스가 심한 감정싸움을 벌였을 때도 퇴장 당하는 선수 없이 양쪽에 똑같이 경고를 주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무리뉴 감독은 비디오 판독(VAR)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올리버 주심을 비판했다.

반면 후반 추가시간 에릭 라멜라의 슛이 아슬아슬하게 무산된 상황에 대해서는 “골라인 판독 기술은 언제나 옳다. 그게 1인치 차이든, 2인치 차이든, 언제나 옳다”며 아무런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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