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도쿄올림픽 예선과 겸하는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역대 최초 3전 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5일 태국의 방곡에 위치한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태국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3차전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었다. 앞서 중국, 이란을 모두 이기고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학범호는 AFC U23 챔피언십이 2014년에 처음 대회를 개최한 이래 조별리그에서 첫 3전 전승을 거두는 영에를 안았다. 이 대회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데 앞서 가진 총 3번의 대회에서는 모두 2승 1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014년 오만에서 열린 1회 대회 때는 U22로 진행됐다. 한국은 개최국 오만, 요르단, 미얀마와 함께 A조에 속했다. 1차전에서 요르단과 비긴 한국은 2승 1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최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16년부터는 하계올림픽 예선과 겸하는 대회로 바뀌며 참가 선수 연령이 U23으로 늘어났다. 한국은 C조에서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만났다. 2차전에서 이란과 비긴 한국은 2승 1무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18년에도 한국은 조별리그를 2승 1무로 마쳤다. 1차전 상대 베트남을 꺾은 뒤 시리아와 비긴 한국은 3차전에서 호주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이후 최종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모든 회자의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운데 무승부 한 번씩은 꼭 기록했다. 올해는 중국, 이란, 우즈베크스탄을 상대로 3전 전승으로 토너먼트를 밟았다. 이로써 도쿄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이 좋은 기운과 함께 최종예선 8강전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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