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김민재(베이징궈안)가 중국을 상대로 헤더골을 넣으며, 자신의 A매치 통산 3득점을 모두 머리로 만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7시 30분 부산의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남자부 두 번째 경기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한국은 전반 12분 김민재의 선제골을 지키고 E1 챔피언십 2연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은 수비 라인을 하프라인 부근에 두는 공격태세를 취했다. 김민재, 김영권이 공격 방향 쪽으로 높게 전진한 위치에서 빌드업을 시작했다. 공을 빼앗기면 상대에게 위협적인 역습 찬스를 줄 수 있는 위험 부담을 안고도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12분 김민재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터뜨리며 공격적인 전술의 결실을 맺었다. 주세종이 날카롭게 올린 공을 김민재가 앞쪽에서 파고들어 방향을 돌려놓았다. 둥쉐성이 대인마크를 했지만, 김민재가 훨씬 높은 타점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김민재는 A매치 29경기에 출전해 총 3골을 기록했는데 모두 머리로 득점했다. 앞선 두 골은 모두 지난 1월에 열린 AFC 아시안컵에서 터졌다. 지난 1월 11일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전반 41분 홍철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데뷔골을 넣었다. 5일 뒤인 16일 중국전 때는 손흥민의 코너킥을 머리로 집어넣었다.

김민재의 머리는 수비 상황에서도 빛을 발한다. 이날도 후반 29분 중국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문 앞으로 붙이는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민재가 헤더로 걷어냈다. 김민재는 강한 피지컬과 높은 타점으로 한국 대표팀의 높이를 책임지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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