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높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이 주제 무리뉴 감독의 부임 후 토트넘에 잔류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에릭센은 여름 이적시장부터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레알마드리드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빅 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에릭센도 타 팀에서의 도전에 관심을 내비쳤다. 하지만 에릭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팀이 없었고, 에릭센은 결국 올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게 됐다.
토트넘은 에릭센에게 주급 인상을 약속하며 재계약을 시도했다. 하지만 에릭센은 재계약에 응하지 않았다. 에릭센의 마음이 이미 떠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고 무리뉴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영국 ‘미러’는 21일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이유 중 하나는 핵심 선수들 중 일부와의 관계가 시들해졌기 때문”이라면서 “에릭센은 무리뉴 감독이 새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토트넘과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도 마찬가지”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마드리드와 첼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을 이끌며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토트넘도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면, 에릭센과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도 굳이 타 팀으로의 이적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미러’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에릭센과 알더베이럴트, 베르통언을 떠나보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세 선수가 무리뉴 감독의 선임에 만족스러워하고, 토트넘에 더 남길 원할 가능성이 있다”며 감독 교체가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의 거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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