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토트넘은 20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2/2023시즌까지다.

이에 앞서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의 해임 소식을 전했다. 부진한 성적이 이유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을 4시즌 연속 톱4에 올려놨지만, 올시즌 성적이 고꾸라졌다. 현재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4위에 머물고 있다.

이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무리뉴가 맨유에서 보낸 마지막은 좋지 않았지만, 이뤄낸 업적은 화려하다. 포르투를 이끌던 2002/2003시즌 리그 우승컵을 들었고, 다음해엔 리그 2연패와 함께 UCL 정상까지 차지했다. 이후 첼시, 인테르밀란, 레알마드리드를 맡아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우리는 축구계의 가장 훌륭한 감독 중 한 명인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무리뉴가 이끈 모든 구단은 우승을 경험했다. 경험이 풍부한 무리뉴가 토트넘에 에너지와 믿음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훌륭한 유산,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한 클럽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우수한 선수단, 아카데미 선수들이 나를 흥분시킨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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