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번 시즌부터 4팀 참가 대회로 확대된 수페르코파데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의 대진이 발표됐다.

이번 시즌의 제 36회 수페르코파는 기존의 2팀 체제를 벗어나 4팀 체제로 확대됐다. 과거 수페르코파는 다른 리그의 일반적인 슈퍼컵처럼 지난 시즌 스페인라리가 우승팀과 코파델레이(국왕컵) 우승팀이 시즌 개막 직전 맞붙는 대회였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이번 시즌 수페르코파 개최 시기를 2020년 1월로 바꾸고, 장소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로 바꿨다. 지나치게 상업적인 행보로 비판받는 와중에서도 대회 규모 확대를 결정했다.

참가팀은 지난 시즌 코파델레이 우승팀 발렌시아, 라리가 우승팀 바르셀로나, 라리가 2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라리가 3위 레알마드리드다. 원래 코파델레이 준우승팀에게 한 장이 돌아가게 되어 있지만 바르셀로나가 준우승 팀이기 때문에 이 출전권이 레알에 자동 양도됐다.

스페인축구협회는 11일(현지시간) 대진추첨을 진행했다. 추첨을 위해 각 팀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레알의 세르히오 라모스, 바르셀로나의 세르히오 부스케츠, 아틀레티코의 사울 니게스, 발렌시아의 호세 가야 등 스페인 대표 선수 4명이 참석했다.

추첨 결과 내년 1월 8일 발렌시아와 레알의 경기가 먼저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다. 9일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가 경기한다. 결승전은 12일이다.

이강인은 레알 상대로 출장한 적이 없다. 올해 4월 열린 지난 시즌 후반기 대결에서 벤치에 앉았으나 교체 투입되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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