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유럽 최도의 지도자들이 모이는 자리에 전격 불참했다. 팀을 위한 선택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A매치 기간을 맞이해 스위스에서 유럽 축구를 선도하는 최고의 전현직 지도자를 모아 '유럽 엘리트 코치 포럼'을 개최했다. 

토마스 투헬, 파울로 폰세카,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 카를로 안첼로티, 마우리시오 사리, 우나이 에메리, 지네딘 지단, 카를로 안첼로티 등 15명의 지도자가 모였다.

맨유의 솔샤르 감독 역시 초대를 받았고, 당초 참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개최 직전 마음을 바꾸고 나타나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의 '노쇼(No-Show)' 사유는 전지훈련이다. 주말 브라이튼앤호브알비온과의 경기 이후 전지훈련을 전격 결정했다. 

통상적으로 A매치 기간 중에는 개인 휴식과 더불어 국가대표 미소집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훈련이 펼쳐진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아예 따뜻한 두바이로 날아가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기로 했다.

맨체스터의 11월은 거의 매일 비바람이 불어 훈련에는 좋은 날씨가 아니다. 전지훈련을 통해 24시간을 선수들과 함께 보내며 팀워크를 다지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 솔샤르 감독의 판단이다.

실제로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도 시즌 중 두바이 전지훈련을 통해 긍정적 효과를 얻은 바 있다.

한편 맨유는 12라운드까지 4승 4무 4패 승점 16점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  A매치 기간 이후에는 셰필드유나이티드, 아스타나, 아스톤빌라 등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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