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가 라치오에게 다시 한 번 철퇴를 내렸다. 인종차별 행위로 인해 다시 한 번 징계를 받았다. 

라치오는 지난 3일 렌를 상대로 2019/2020 유로파리그 경기를 가졌다. 당시 일부 팬들이 인종차별 행위를 저질렀고, UEFA는 이에 대한 징계를 검토했다. 라치오는 2만 유로(약 2천6백만 원)의 벌금과 함께 내달 개최되는 셀틱과의 경기에 한해 관중석 일부 폐쇄의 징계를 받았다. 1년 내 동일한 이유의 징계 사유가 발생할 경우 관중석 전체 폐쇄 징계가 내려진다.

문제는 인종차별로 인한 라치오의 징계가 처음이 아니라는 부분이다. 이번 징계 사유가 발생한 렌과의 경기 역시 관중석 일부가 패쇄된 채로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2월 유로파리그 32강 세비아전 당시 인종차별 행위로 징계를 받았고, 이번에 시행됐다. 징계를 받은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동일한 사건이 벌어져 라치오에 대한 비난의 시선이 이어졌다.

라치오는 UEFA의 징계 걸정에 대해 “깊이 상처를 받았다”며 “일부 몰지각한 이들의 인종차별 행위로 인해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라치오는 유럽 대회 뿐만 아니라 자국 리그에서도 인종 차별 행위로 잦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AC밀란과의 코파이탈리아 대회에서 문제를 일으켜 리그의 징계를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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