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이탈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비상이 걸렸다. 후보 골키퍼인 세르히오 로메로가 골문을 지킬 전망이다.
맨유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라포드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상대는 리그 1위 리버풀이다.
주전 골키퍼인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켜야 하지만 A매치 소집 기간 중 스페인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했다. 리버풀전에는 출전을 하지 못한다.
맨유는 1군 골키퍼로 로메로를 비롯해 리 그랜트, 조엘 페레이라를 보유하고 있다. 출전이 유력한 것은 단연 로메로다. 그간 컵 대회 등을 통해 수비진과 호흡을 맞췄다.
다행히 로메로의 기록은 완벽에 가깝다. 2015년 맨유 입단 후 경기당 0.5실점을 기록 중이다. 총46경기 중 28회에 걸쳐 무실점경기를 펼쳤다. 특히 올드 트라포드에서는 22경기를 소화하며 17승 5무를 기록, 무패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출전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올 시즌 포함 다섯 시즌 동안 소화한 46경기 중 리그 경기는 7회에 불과했다. 상대적 약체와 마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컵 대회에서 토트넘, 첼시 등 리그의 강호와 마주한 경험이 있지만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리버풀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반대로 로메로의 입장에서 리버풀전은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데 헤아와의 경쟁 구도에서 승리할 기회 조차 없었다. 더불어 유망주 딘 헨더슨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임대되어 꾸준히 리그 경기를 소화하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경쟁 구도 역시 만만찮다. 로메로가 리버풀의 맹공을 잘 막아낼 경우 미래를 위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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