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성적 부진이 직접적인 타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무려 9억 달러(약 1조 원)에 이르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맨유는 지난 2012년 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 중이다. 팀의 성적과 장래에 대한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고 승승장구하던 지난 2월, 맨유의 주식은 주당 21.2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맨유의 주식은 주당 15.85달러로 떨어졌다. 이로인해 맨유의 시가총액은 35억 달러(약 4조 원)에서 26억 달러(약 3조 1천억 원)으로 하락했다. 마케팅 수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기에 성적 부진 외의 원인을 찾기 힘들다.

맨유가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8월이다. 2018/2019 시즌 개막을 앞두고 24/20달러를 기록했다. 당시의 시가총액은 40억 달러(약 4조 5천억 원)을 기록했다. 당시 대형 스폰서 발표와 함께 기존 스폰서의 장기 계약 전환 등을 통해 단기적 수익 상승을 실현했다.

한편 맨유는 2019/2020 시즌 8라운드 현재 2승 3무 3패 승점 9점으로 리그 12위를 기록 중이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는 최근 상대적 약체인 AZ 알크마르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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