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황의조가 두 번째 선발 경기에서 슈팅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공 받는 횟수가 적은 게 가장 큰 문제였다.

 

황의조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프랑스 보르도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몽펠리에와 한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에서 63분간 뛰었다. 팀은 1-1로 비기면서 시즌 첫 승점을 얻었다.

 

파울루 수자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썼던 4-2-3-1 포메이션 대신 3-4-3(혹은 3-4-2-1)을 썼다. 황의조는 최전방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지미 브리앙 대신 니콜라 드 프레빌과 사무엘 칼루와 공격진을 이뤘다.

 

황의조는 슈팅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공 받는 횟수자체가 23회에 불과했다. 드 프레빌은 90분 동안 66회 공을 잡았고, 칼루는 공을 83회 잡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와 45분을 뛰며 골을 넣은 조쉬 마자도 공을 25회나 터치했다.

 

보르도는 전술적인 변화에 적응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황의조는 기존 선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다. 역습 상황에서 황의조는 중앙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동료는 측면으로 패스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1라운드 경기와 친선경기에서는 황의조가 측면에서 뛰면서 역습 상황에서 침투하며 슈팅을 연결했었다. 황의조는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몇 차례 의미 있는 기회를 만들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공 자체를 많이 받지 못하고 동료들과도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황의조는 ‘후스코어드’에서 평점 5.97점을 받았다. 이는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된 토마 바시치가 받은 5.80점을 제외하고는 팀 내 최저 평점이다.

 

황의조는 경쟁자인 칼루와 마자가 1.2라운드에 골을 넣으면서 경쟁을 더 치열하게 됐다. 보르도는 오는 24일 디종과 리그 3라운드 경기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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