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맨체스터시티와 두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 교체 투입과 VAR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8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맨시티가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신고했던 토트넘과 맨시티는 연승 행진이 좌절됐고,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날 경기서 맨시티는 최정예 멤버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도 실바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 케빈 더브라위너가 중원에 섰다.

손흥민이 출장정지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공격에 나섰다. 2선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가 자리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공격은 무기력했다. 전반 20분에는 더브라위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스털링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맨시티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라멜라가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공세가 이어졌고, 전반 34분 더브라위너가 측면으로 빠져 들어간 뒤 문전으로 올린 패스를 아구에로가 발로 방향만 살짝 돌려놓으면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맨시티가 달아나면 토트넘이 쫓아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전에는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꺼내든 교체카드가 주효했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우라가 헤더 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이다. 토트넘은 교체 투입된 모우라가 터뜨린 골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추격을 허용한 맨시티는 후반 15분 로드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요리스 골키퍼가 쳐냈다. 토트넘도 맨시티가 라인을 끌어올린 틈을 노려 공격을 시도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제주스가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과정에서 라포르테의 핸들링 반칙이 VAR을 통해 확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2-2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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