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일본인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에게 임대를 통한 1군 출장 기회를 주려 했으나 구보 본인이 거절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구보와 그의 에이전트, 아버지가 뜻을 모아 임대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구보는 이번 시즌 레알에 합류한 유망주다. 한때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소속이었던 구보는 일본의 FC도쿄로 팀을 옮긴 뒤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이번에 레알로 이적하면서 두 번째 스페인 진출을 이뤘다.
바야돌리드는 구보에게 1년 기한의 임대를 제안했다. 레알 구단은 이 임대를 받아들이려 했다. 구보가 레알에 남을 경우 1군에 자리가 없기 때문에 카스티야(2군)와 U18 유소년팀에서 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레알은 구보가 스페인라리가 1군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바야돌리드 임대가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러나 구보는 레알에 남길 원했다.
레알 측은 구보를 설득해 바야돌리드로 보낼 계획이다. 아직 임대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이 이 매체 보도의 내용이다.
구보의 선택은 이강인과 정반대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측에 임대 혹은 이적 의사를 밝혔으나, 구단에서 이를 불허하고 1군에 합류하라고 지시했다. 반대로 구보는 구단에서 임대를 다녀오라고 지시했으나 구보가 이를 거부하고 ‘2군이나 유소년팀일지라도 레알 신분을 유지하겠다’는 선택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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