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이 앞으로 K리그1 5경기 동안 벤치에 앉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김범수 골키퍼 코치, 울산 구단도 각각 징계 대상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제1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 감독, 김 코치, 울산 구단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에게는 출장정지 3경기와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가 부과됐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 대구FC의 경기(1-1) 중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진을 밀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하고, 주심의 퇴장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머무르며 경기를 지연시켰다. 김도훈 감독에게 부과된 출장정지 3경기 징계는 경기 중 퇴장으로 인한 출장정지 2경기와는 별개이다.

또한 김 코치는 위 경기 종료 후 심판실로 들어가는 심판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사실이 인정되어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울산은 경기 종료 후 관중석으로부터 심판진을 향해 물병이 투척된 상황에 대한 책임으로 제재금 200만원의 징계와 함께, 물병을 투척한 해당 관중을 찾아 후속조치를 취할 의무를 부과받았다.

K리그 선두 울산은 16일 2위 전북현대와 맞대결한다. 울산은 김 감독의 부재로 선두 수성에 위기를 맞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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