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K리그가 올 시즌 뜨거운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벌써 지난 시즌 총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까지 총 1,207,597명의 관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1 총 관중은 1,241,320명이었다. 앞으로 33,723명이 더 들어오면, 지난 시즌 기록한 총 관중 수를 돌파하게 된다.

연맹 관계자는 “지금의 추세라면 이번 주말 펼쳐지는 26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총 관중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12라운드나 앞당겨 지난 시즌 관중 수를 돌파한다는 사실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리그2도 마찬가지다. ‘하나원큐 K리그2 2019’ 23라운드까지 기록한 총 관중은 304,953명으로, 앞으로 5,674명만 더 들어오면 지난 시즌 총 관중 수(310,627명)를 돌파하게 된다. K리그1과 K리그2 모두 지난 시즌 총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주말은 K리그에 의미 있는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안게임, U-20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한국축구에 전체적으로 봄바람이 불어왔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K리그로 이어지고 있다. 관람 여건 개선 등 관중들의 편의를 위해 힘쓴 각 구단들의 노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올 시즌 축구전용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긴 대구FC는 한 경기 평균 1만 명 이상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고, FC안양도 새롭게 설치한 가변석 덕을 톡톡히 보며 K리그2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1에서는 대구FC가 지난 시즌 대비 관중 증가가 가장 도드라지며, K리그2에서는 최근 FC안양의 관중 증가가 눈에 띈다”고 했다.

K리그는 이번 주말에도 흥미로운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K리그1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오는 16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K리그2 무대에서도 나란히 1,2위에 올라있는 광주FC와 부산아이파크가 17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기록한 총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둔 K리그, 이번 주말 축포를 쏘아 올릴 채비를 마쳤다.

# K리그1 관중 기록
- 2019시즌 K리그1 25라운드까지 누적관중: 1,207,592명
- 2018시즌 K리그1 38라운드까지 총관중: 1,241,320명
- 2019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25라운드까지): 8,051명 (2018시즌 동시점 대비 52.9% 증가)
- 2018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25라운드까지): 5,265명 

# K리그2 관중 기록
- 2019시즌 K리그1 23라운드까지 누적관중: 304,953명
- 2018시즌 K리그1 40라운드까지 총관중: 310,627명
- 2019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23라운드까지): 2,652명 (2018시즌 동시점 대비 74.4% 증가)
​- 2018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23라운드까지): 1,521명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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