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티아구 알칸타라는 바이에른뮌헨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며 ‘완성형’ 미드필더가 된 자신을 전세계에 소개했다. 리버풀이 머뭇거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알칸타라를 데려가는 팀은 중원의 여러 문제점을 한 번에 씻을 수 있다.알칸타라는 바이에른을 떠날 것이 확정적이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CEO는 “떠날 것 같다. 며칠 안에 영입 제안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공언했다. 리버풀 측과 개인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노린다는 보도도 이어졌다.7년 동안 독일 무대에서 내공을 쌓은 결과 알칸타라는 한 차원 높은 선수로 진화했다. 브라질 대표 마지뉴의 아들로서 어린 시절 브라질과 스페인을 오가며 축구를 배웠다. 바르셀로나 출신이지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인범은 한 가지 특징만 눈에 띄는 선수가 아니라 전반적인 능력이 고루 준수한 선수다. 축구게임에 빗댄 표현으로 ‘육각형’ 미드필더다. 루빈카잔 진출 후 2경기 만에 팀 승리를 이끌면서 한 차원 높은 축구에서 더 빛난다는 걸 보여줬다.27일(한국시간) 러시아의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2020/2021 러시아프리미어리그(RPL)' 정규리그 5라운드를 치른 카잔이 Ufa에 3-0으로 승리했다. 황인범이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유럽무대 데뷔골을 넣었다. ▲ 공격형 미드필더 적임자가 없던 카잔의 고민레오니드 슬러츠키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가장 문제가 되는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시즌 초반에는 이번 시즌 영입한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 진출 후 기대를 저버린 시간만 8년, 26세가 된 루카스 오캄포스가 마침내 빅 리그 주전급 윙어로 인정받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다.‘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울버햄턴원더러스가 아다마 트라오레의 이탈에 대비해 세비야 소속 오캄포스를 노리고 있다. 오캄포스의 몸값은 4,000만 파운드(약 623억 원)에서 5,000만 파운드(약 779억 원) 사이로 예상된다. 트라오레가 울버햄턴을 떠나 빅 클럽으로 갈 경우 7,000만 파운드(약 1,091억 원)까지 거론되고 있으므로 오캄포스 이적료도 덩달아 상승했다. 세비야는 1년 전 올랭피크마르세유에서 오캄포스를 영입하며 1,500만 유로(약 211억 원)를 지불했기 때문에 크게 남는 장사를 하는 셈이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결국 손흥민이다. 토트넘홋스퍼가 해리 케인을 비롯한 공격진 핵심 멤버들의 컨디션 난조 속 초반 일정을 치러야 한다. 손흥민이 주전 공격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토트넘의 프리시즌 훈련이 이미 시작됐지만 케인은 합류하지 못했다. 짧은 여름 휴가를 활용해 바하마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사이 여행 제한 국가로 지정되면서 귀국 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소식을 보도하며 다음주(8/24~8/30) 중 선수단에 합류할 거라고 전망했다. 자가격리 기간에는 개인운동을 제대로 하기 힘들기 때문에 컨디션 난조가 우려된다.토트넘 훈련 합류 후 얼마 되지 않아 잉글랜드 대표팀 캠프로 떠나야 한다. 9월 초 유럽축구연맹(UEFA) 한정 A매치 데이가 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 공격축구의 상징적 존재였던 로날드 쿠만이 감독으로 돌아왔다. 쿠만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던져버리고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수락할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는 상황은 녹록지 않다.쿠만에게는 세 가지 얼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적 선수 출신이며 ‘드림 팀’을 직접 겪었다는 점이다. 쿠만은 1989년부터 6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는데, 고(故) 요한 크루이프 감독의 드림 팀에서 핵심 선수였다. 공격적인 팀 철학에 걸맞게 6시즌 동안 무려 88골이나 터뜨린 센터백이었다. 축구 역사상 가장 공격력이 좋은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바르셀로나가 펩 과르디올라, 루이스 엔리케 등 전설적 선수 출신 감독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어렸을 때부터 가장 편안해 했던 스페인식 공격형 미드필더, 즉 메디아푼타(mediapunta)로서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이강인을 위한 포지션이다.스페인의 ‘수페르데포르테’는 하비 그라시아 신임 감독이 2020/2021시즌을 앞둔 훈련을 시작하며 이강인을 메디아푼타로 기용했다고 전했다. 전임자인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 시절엔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포지션이다.이 매체는 ‘훈련 초반이라 베스트 멤버를 짐작하는 건 힘들지만, 이강인의 활용법은 분명했다. 첫날부터 이강인은 측면이 아닌 안쪽에서 뛰었다. 이강인은 공격수 막시 고메스보다 몇 미터 뒤에 위치했으며,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보다는 앞에 위치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강인에게 이상적인 위치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탈란타로 흘러든 선수 상당수는 빅 클럽에 진출할 재능이 있었으나 부상 등 여러 사정으로 인생이 안 풀린 경우다. 마리오 파살리치도 그랬다. 반면 파리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는 건 업계 최고 수준 연봉까지 도달했다는 뜻이다.‘외인구단’ 아탈란타의 드라마가 8강에서 멈췄다.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을 가진 PSG가 아탈란타에 2-1로 승리하며 4강에 선착했다.선제골을 넣으며 PSG를 탈락 직전까지 몰고 간 파살리치는 2년 전만 해도 불안한 처지였다. 첼시의 만년 유망주였다가 빅 리그 정착에 실패한 수많은 동료들의 전철을 밟고 있었다. 첼시와 임대팀 모두 박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안드레아 피를로가 유벤투스 감독으로 깜짝 부임했다. 피를로는 유벤투스 전통과 달리 4-3-3 포메이션 기반의 공격축구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전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흥미롭다.유벤투스는 사리 감독을 경질하고 9일(한국시간) 피를로 신임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사리 감독은 경질 하루 전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했다. 이탈리아세리에A 우승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경기력, UCL 조기탈락, 연이은 문제발언으로 신뢰를 잃었다.피를로 신임 감독의 지도 방향을 짐작할 만한 단서는 거의 없다. 피를로 감독은 최근에야 유벤투스 유소년 팀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갓 시작했다. 감독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풋볼리스트’가 자체 선정한 ‘2019/2020 이탈리아세리에A 기량발전상’의 주인공 6명을 공개한다. 지난 시즌에도 세리에A를 비롯한 빅 리그에서 뛰었는데 이번 시즌 활약상이 눈에 띄게 좋아진 선수들만 대상으로 삼았다. 선정 기준에 조금 어긋난 선수들은 따로 거론했다. 역시 믿고 쓰는 레알산 :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에르난데스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라이벌 레알로 이적했고, 임대를 다니다 1년 전 밀란에 합류했다. 형 뤼카 에르난데스가 아틀레티코에서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둘 다 180cm가 넘는 키에 탄탄한 몸을 가졌지만 활용 방안은 반대다. 뤼카는 센터백을 중심으로 레프트백까지 소화한다. 반면 테오는 형보다 큰 키를 스피드에 활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페란 토레스가 발렌시아를 떠나 맨체스터시티로 가면서 남긴 인터뷰는 작별이라기보다 폭로에 가까웠다. 한 살 어린 후배 이강인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다.토레스는 5일(한국시간) 맨시티 이적이 확정됐다. 발렌시아를 대표하는 유망주였으나 계약기간이 단 1년 남은 가운데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했고, 맨시티가 토레스 영입에 성공했다.이적 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를 가진 토레스는 팀 분위기에 대해 폭로에 가까운 인터뷰를 했다. 먼저 구단에서 자신을 푸대접한 끝에 이적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나는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발렌시아 팬(valencianista)”이라고 말했다. 팬들에게 이야기할 때는 “늘 감사드린다. 내 이적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에게는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이탈리아 명문 라치오의 영입 대상으로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준비해야 하는 라치오의 상황과 관련이 있다.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글리 타레 라치오 단장이 김민재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라치오는 센터백 보강을 위해 마라시 쿰불라(엘라스베로나)와 김민재를 모두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 쿰불라가 인테르밀란 이적에 근접하면서 라치오는 남은 목표인 김민재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것이다.라치오는 전방위적인 보강이 필요하다. 2019/2020 이탈리아세리에A에서 4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따냈다. 2015/2016시즌 이후 4년 만의 UCL 복귀다. 지난 번에는 조별리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발렌시아의 팀 내 사정이 빠르게 변하면서 이강인 중심 체제가 마련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에서 주전급 출장시간을 부여받을 거란 전망이 유력하다.이강인은 페란 토레스와 함께 발렌시아를 대표하는 양대 유망주였다. 특히 지난해 여름 토레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며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MVP를 수상했다. 당시 발렌시아는 세계 최고 유망주를 둘이나 가진 팀이었다.토레스의 재계약이 실패하면서, 두 축 중 이강인만 남게 된다. 발렌시아는 토레스와 계약기간이 단 1년 남자 울며 겨자먹기로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 맨체스터시티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몸값은 단 2,300만 유로(약 323
[풋볼리스트] 루크 부처 컬럼니스트 = 지난 일요일 새벽(한국시간), ‘나의 팀’ 노리치 시티가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물리쳤다. 나의 팀 사상 가장 빼어난 성과 중 하나이자, EPL 역사상 가장 큰 충격적인 결과 중 하나로 기록됐다. 이날 노리치는 부상자가 너무 많아 교체 선수 명단을 채우기 위해 골키퍼를 2명이나 벤치에 앉혀 둔 상태였다. 그러면서도 '챔피언' 클럽을 꺾었으니 홈 구장 캐로우 로드가 시끌벅쩍해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펩 감독이 노리치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그는 되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을 것 같다. 이 경기의 여파는 90분보다 훨씬 더 길게 이어질 것 같다. 맨시티가 리그에서 패배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는 크게 4가지가 있다.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최인철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임기를 시작하지도 못하고 자진 사퇴한 것은 단순히 인사 실패가 아니라 한국 여자축구 전체 문제의 결과물로 봐야 한다.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3일 최인철 전 현대제철 감독을 신임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최 감독은 이미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었고 현대제철에서 WK리그 6연패를 달성했기에 능력과 의지 면에서 모두 다른 후보자들보다 월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최 감독은 폭행과 폭언을 이유로 일주일 만에 사임했다.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최 감독이 준비해 온 프레젠테이션을 보면 현재 국가대표를 (정확히) 평가하고 미래 목표 지점까지 잘 설정을 했었고, 현재 세계 축구 트렌드도 어떤지도 명확하게 파
[풋볼리스트] 스티브 브루스(Steve Bruce)가 영국 축구의 ‘극한직업’ 뉴캐슬 감독에 선임됐다. 뉴캐슬 팬들은 구단주 마이크 애슐리를 향해 분노를 내뿜었다. 베니테즈 감독을 놓친데다, 그 대안으로 영입한 사람이 브루스 감독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고의 공격수인 론돈과 페레스까지 놓치는 바람에 상황은 매우 긴박해졌다.한국 축구 팬들은 스티븐 브루스를 위건 애슬레틱 조원희, 선덜랜드 지동원의 감독으로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나와 같은) 노리치 시티 팬들에게 브루스는 전설적인 선수로 기억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전 오랫동안 노리치의 주장이었던 브루스는, 1984/85시즌 리그컵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마지막 순간 헤딩골을 넣은 적이 있다. 그래서 아마 내가 브루스를 좀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단 한 명도 여입하지 못한 채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던 헐시티가 막판 이틀 동안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한 적 있는 선수를 두 명 충원했다.헐시티는 아셈 알람 구단주가 경영 의욕을 잃고 매각을 시도해 왔으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 새 경영진이 정해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도 영입하지 못한 채 8월 말을 맞았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챔피언십(2부)에서 맹활약해 승격에 도움을 준 모하메드 디아메를 비롯해 총 4명이 이탈한 뒤였다. 승격팀이 한 명도 보강하지 못한다면 강등을 피하긴 힘들다. 감독 선임까지 되지 않았다.마이크 펠란 감독대행을 중심으로 강한 정신
[풋볼리스트=파주] 류청 기자= 말은 가볍지 않다. 말이 지나가면, 화자가 지닌 입장과 처지가 드러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하루 앞둔 31일 공식기자회견에 나선 한국과 중국은 달랐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양 팀 감독과 주장이 한 말이었다. 한국은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고, 중국은 10경기 중 1경기일 뿐이라고 했다. 입장 차이에서 온 발언이다. 한국은 조1위로 월드컵 본선 직행을 노린다. 홈에서 치르는 중국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홈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중국에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 다음 발걸음이 어려워진다. 기성용은 “월드컵 가는 데 중요한 경기다. 다른걸 다 떠나서 승점 3점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사상 한 시즌 최다골을 넣은 곤살로 이과인(29)이 나폴리를 떠나 유벤투스로 갔다. 유벤투스 공격력이 강해진 건 분명하지만 나폴리가 약해졌다고 단언하긴 힘들다. 오히려 강해졌다는 시각도 설득력이 있다.나폴리는 이과인을 7,500만 유로(약 937억 원)로 유벤투스에 넘겼고, 그 외에 이탈한 주요 선수는 로테이션 멤버였던 미드필더 다비드 로페스(에스파뇰) 뿐이다. 대신 준주전급 선수 6명이 합류했다. 이과인을 대신할 공격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멀티 플레이어 에마누엘 자케리니, 미드필더 표트르 지렐린스키, 센터백 로렌초 토넬리를 영입했다. 이적 시장 막판에 21세 마르코 로크, 19세 아마두 디아와라를 영입해 중원에서 장기적으로 육성할 만한 자원까지 확보했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삶을 이어가야만 한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은 테러 위협이 두렵지 않았을까? 그는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브뤼셀에서 치르길 바랐다.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몰렌베이크)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최소 34명이 사망했고 270여명이 다쳤다. IS가 자행한 것으로 보이는 테러는 축구에도 영향을 미쳤다. 브뤼셀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벨기에와 포르투갈의 친선전(29일)은 취소 직전까지 갔다가 30일에 포르투갈 레이리아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빌모츠 감독은 23일 브뤼셀에서 벌어진 기자회견에서 경기장소 변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브뤼셀에서 경기를 치르길 바랐고, 그 이유를 밝혔다. 주된 이유는 분명하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12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개막전, 전북현대가 FC서울을 1-0으로 꺾은 건 수비수로 변신한 이호와 미드필더로 맹활약한 루이스의 공이었다. 35세 루이스는 경기 내내 화려한 드리블과 볼 키핑, 헌신적인 수비로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했다. 이호는 최강희 감독이 경기 후 꼽은 수훈 선수였다. 헌신적인 90분을 마치고 만난 두 선수의 소회와 함께 활약상의 의의를 정리했다.이호 “걱정했던 건 부상 이후 90분 풀타임 뛴 게 거의 1년 만이라는 건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워낙 좋은 (상대 공격수) 선수들이고, 그만큼 우리 수비라인에도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일주일 동안 준비한 걸 실수 없이 하면 잘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