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 美 동부 정복 나선다! 1경기만 승리 시 ‘MLS컵 정상 등극’ 현실로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리오넬 메시가 미국 동부 지역 정복에 나선다. 1경기만 꺾으며 미 대륙 최정상에 오를 기회를 얻는다.
3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아우디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 인터마이애미와 뉴욕시티FC가 격돌한다. 단판 승부이며 정규 시간 내 승부를 가르지 못할 시 연장전 및 승부차기로 진행된다. 승리 팀은 MLS컵 결승전에 오른다.
메시가 미국 진출 2년 만에 MLS컵 정복을 꿈꾸고 있다. 지난 2023년 마이애미에 합류한 메시는 올 시즌까지 2023 리그스컵 우승, 2024 커뮤니티 실드(통합 최다 승점 팀)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MLS 무대의 정수인 MLS컵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메시는 정규 시즌 29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했고 기세를 몰아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를 동부 결승전까지 이끌었다.
메시는 단일 시즌 MLS컵 플레이오프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시는 1라운드 내슈빌SC와 1~3차전 모두 선발 출전해 3골 2도움을 작성했다. 메시의 미친 활약으로 마이애미는 3차전까지 간 혈투 끝에 극적으로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도 메시의 활약을 이어졌다. 정규 시즌 내 약세였던 FC신시내티를 상대로 메시는 3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메시는 플레이오프 4경기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동부 정상 등극을 바라보고 있다. 하늘 역시 메시의 우승을 돕는 모습이다. 마이애미의 결승전 상대는 정규 5위 뉴욕시티로 결정됐다. 뉴욕시티는 준결승에서 통합 우승팀인 필라델피아유니언을 1-0으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만일 필라델피아가 올라왔다면 3위 마이애미는 결승전을 원정에서 치러야 했다. 그러나 상대적 약체인 뉴욕시티가 올라오며 마이애미는 MLS컵 결승까지 홈 경기 개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마이애미는 올 시즌 뉴욕시티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고 2경기 동안 6골을 뽑아낼 정도로 강한 모습이다.
메시의 날카로운 발끝이 뉴욕시티의 숨통을 조일지 주목된다. 적장 파스칼 얀센 뉴욕시티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들이 메시 대 다른 모든 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마이애미는 누구를 선발로 내보내든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메시가 독보적인 존재라는 것도 명확하다”라며 경계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마이애미 감독은 전력상 우세에도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는 잘 경쟁해왔지만,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라며 “내일 경기는 매우 복잡할 것이다. 우리는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할 자격을 갖춘 상대를 상대하게 된다. 원정에서 플레이오프 세 경기를 모두 이긴 상대다. 내일을 위한 우리의 멘털리티와 시각은 경기 시작부터 전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각오했다.
한편 서부 결승전은 손흥민을 꺾은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화이트캡스와 서부 1위 샌디에이고FC가 맞붙는다. 각 지부 결승전 승자들은 오는 12월 7일 최종 관문인 MLS컵 결승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