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윙백’ 카스트로프, 공수 분투에도 아쉬운 ‘0골’ 무승부! 후반 막판 햄스트링 부상도

2025-11-29     김진혁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가 올 시즌 첫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공수에서 분투했음에도 팀은 무득점으로 침묵했고 경기 막판 햄스트링 부상까지 의심됐다.

29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를 치른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가 RB라이프치히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묀헨글라트바흐는 3승 4무 5패로 11위에 위치했다.

카스트로프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지난 23일 FC하이덴하임전에서 4-4-2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카스트로프는 이날 라이프치히를 상대로는 오른쪽 윙백에 배치됐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2부 시절부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자원이다. 본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윙백, 측면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등 사실상 최전방을 제외한 전 포지션 활용이 가능하다. 올 시즌에도 최근까지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를 번갈아 뛰었다.

이날 카스토르프는 오른쪽 윙백 자리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활동 반경을 보였다. 수비 시에는 하프 스페이스 공간을 틀어막는 역할을 했다면 공격 전환 시에는 오른쪽 측면 폭을 벌리거나 박스 안으로 언더래핑해 공격 숫자를 높이는 다양한 움직임을 보였다.

카스트로프는 팀의 역습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공격 가담했다. 후반 2분 플로리안 노이하우스가 중앙으로 길게 차준 공을 로코 라이츠가 컨트롤해 곧장 역습으로 이었다. 라이츠는 전방으로 질주하는 프랑크 오노라에게 발밑 공간으로 전진 패스를 찔렀다. 이때 카스트로프도 쉬지 않고 역습에 가담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오노라는 문전에서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확인됐다.

카스트로프가 페널티킥을 유도할 뻔했다. 후반 29분 카스트로프가 동료의 패스를 받아 상대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를 점유했다. 좁은 공간에서 카스트로프는 마치노 슈토에게 툭하고 패스를 건넸는데 상대 수비수가 이를 막는 과정에서 슈토의 허벅지는 걷어차는 듯한 상황이 나왔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공에 먼저 접촉된 게 확인되며 페널티킥은 번복됐다.

0-0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면 후반 35분 카스트로프가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경기 내내 공수 활발히 뛰어다닌 카스트로프가 오른쪽 측면에서 스프린트 도중 스스로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이후 카스트로프는 스태프의 부축을 받은 뒤 절뚝이며 교체됐다.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추후 검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카스트로프가 빠진 뒤에도 묀헨글라트바흐는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햇다. 외려 경기 막판까지 잦은 빌드업 실수로 라이프치히에 위협적인 슈팅 찬스를 내줬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끝에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결과로 묀헨글라트바흐는 공식전 5경기 무패를 유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