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카요 사카 아스널 장기 계약 추진 중 '유스 출신 최고 모델 되나'

2025-11-21     한준 기자
부카요 사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부카요 사카와 아스널의 장기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아직 공식 합의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대화를 긍정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사카 측과 아스널 모두 계약 연장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카의 현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이며,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체제의 핵심 전력을 장기적으로 묶기 위해 스쿼드 안정화 작업을 계속해왔다. 신임 스포팅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는 이미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으며, 두 선수 또한 2027년 만료 예정 계약을 앞두고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현재 2027년 계약 만료 예정 선수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정도로 남아 있으며, 사카는 그중에서도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재계약 대상이다.

2018년 11월 아스널 1군 데뷔 후 지금까지 공식 경기 277경기에 출전해 76골을 기록한 사카는 지난 몇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자원 중 하나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에도 A매치 휴식기 이전까지 모든 대회를 합쳐 14경기 6골을 기록하며 꾸준한 공격 포인트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최근 6경기 4골을 넣어 영향력을 증명했다.

스카이스포츠의 닉 라이트 기자는 사카의 재계약이 단순한 전력 유지 차원을 넘어 “아스널의 미래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카가 아르테타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 출전·최다 득점·최다 도움을 기록한 선수라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해온 상징적인 존재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카는 아직 24세로, 윙어가 본격적으로 전성기에 접어드는 시점조차 오지 않았다”며 아스널이 그의 ‘최고의 시기’를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최근 노니 마두에케 영입 등으로 공격진 깊이를 강화하려 했으나, 핵심 공격 옵션으로서 사카의 존재감은 여전히 절대적이다. 잦은 부상 속에서 팀의 경기력이 영향을 받은 지난 1년은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기이기도 했다.

아스널과 사카가 새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경우, 이는 구단의 경쟁력 유지와 장기 프로젝트의 안정화에 결정적인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양측이 공식 합의를 마무리하게 될지는 향후 협상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