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리그1 MVP 후보는 박진섭, 싸박, 이동경 3파전! 대상 후보 발표

2025-11-20     김정용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시상식의 주요 후보가 발표됐다. 전체에서 가장 큰 상이라고 할 수 있는 K리그1 MVP 부문은 전북 박진섭, 수원FC 싸박, 울산 이동경의 3파전 구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9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K리그2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부문의 3배수 후보를 선정했다.

MVP 후보 중 전례를 볼 때 우승팀 선수가 특히 유리하기 때문에, 박진섭은 수상이 유력하다고 볼 수 있다. 박진섭은 최근 국가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어, 과거에 비해 약해졌지만 국가대표 프리미엄도 약간은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싸박과 이동경은 개인 활약상 면에서 훨씬 화려하고 눈에 띄는 선수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파괴력이 넘쳤던 두 명으로 꼽힌다. 다만 싸박이 팀을 중상위권으로 이끌지 못한 점, 이동경이 김천에서 더 오랜 기간을 보냈만 전역 후 울산 소속으로 후보에 오른 점 등은 변수가 될 수 있다.

K리그2 MVP 후보는 발디비아(전남), 에울레르(서울E), 제르소(인천) 세 명이다. 압도적인 전력으로 우승한 인천에서 핵심 외국인 선수 중 누가 후보에 오르든 수상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퍼져 있다. 여기에 K리그2 공격 포인트 1(25) ‘광양 예수발디비아와 공격 포인트 3(22) 에울레르가 도전한다.

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기반으로 시즌 기록과 활약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들은 24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K리그1·2 베스트11은 시상식 당일인 내달 1일 오전 사전 공개할 예정이며, MVP·영플레이어·감독상 수상자는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현장에서 발표된다.

박진섭(전북 현대). 서형권 기자
싸박(오른쪽, 수원FC). 서형권 기자
이동경(울산 HD). 서형권 기자

 

개인상은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각 1,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 수비수 4, 미드필더 4,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좌··중앙 포지션을 구분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한편, 이번 대상 시상식에는 사전 이벤트로 선정된 팬 약 300명이 함께하게 된다.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20()부터 24()까지이며, 당첨 여부는 25()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2025시즌 K리그 개인상 후보명단(성명 가나다 순)

K리그1

MVP: 박진섭(전북), 싸박(수원FC), 이동경(울산)

영플레이어: 이승원(강원), 채현우(안양), 황도윤(서울)

감독상: 거스 포옛(전북), 유병훈(안양), 황선홍(대전)

베스트11:

- GK: 김경민(광주), 송범근(전북), 황인재(포항)

- DF : 김진수(서울), 김태현(전북), 이명재(대전)

- DF 중앙: 변준수(광주), 안톤(대전), 야잔(서울), 이창용(안양), 전민광(포항), 홍정호(전북)

- DF : 김문환(대전), 김태환(전북), 조성권(광주)

- MF : 김승섭(제주), 송민규(전북), 윌리안(수원FC)

- MF 중앙: 김봉수(대전), 김진규(전북), 박진섭(전북), 세징야(대구), 오베르단(포항), 토마스(안양)

- MF : 강상윤(전북), 모재현(강원), 문선민(서울)

- FW: 모따(안양), 싸박(수원FC), 이동경(울산), 이호재(포항),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

K리그2

MVP: 발디비아(전남), 에울레르(서울E), 제르소(인천)

영플레이어: 박승호(인천), 백지웅(서울E), 이건희(수원)

감독상: 윤정환(인천), 이영민(부천), 전경준(성남)

베스트11

- GK: 민성준(인천), 양한빈(성남), 양형모(수원)

- DF : 김예성(전남), 이기제(수원), 이주용(인천)

- DF 중앙: 김건희(인천), 김오규(서울E), 레오(수원), 베니시오(성남), 조위제(부산), 홍성욱(부천)

- DF : 신재원(성남), 이건희(수원), 장호익(부산),

- MF : 박지원(수원), 박창준(부천), 제르소(인천)

- MF 중앙: 발디비아(전남), 박창환(서울E), 박현빈(부천), 서재민(서울E), 이규성(수원), 이명주(인천)

- MF : 세라핌(수원), 에울레르(서울E), 페신(부산)

- FW: 루이스(김포), 무고사(인천), 바사니(부천), 일류첸코(수원), 호난(전남), 후이즈(성남)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