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는 경질' 클롭 "나도 과거 때문에 아직 여기 있다... 첫 시즌이면 달랐어"

2023-04-04     윤효용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 저조한 성적에도 감독직을 유지하는 건 자신의 과거 업적 때문이라고 말했다.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리버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가 열린다.

첼시는 3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는 지난 라운드에서 아스톤빌라에 0-2로 패한 뒤 11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 이어 한 시즌에 두 명의 감독을 내보내게 됐다.

클롭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가 여기에 앉아 있는 건 과거 때문이라는 걸 안다. 우리가 올 시즌 한 것 때문이 아니다. 만약 내 첫 번째 시즌이었으면 달랐을 거다”라고 말했다. 리버풀도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은데 자신이 아직 경질 당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유였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8위로 클롭 감독 체제 후 가장 저조한 순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클롭 감독은 “우리는 똑똑한 구단주가 있고 지금 상황을 알고 있다. 내가 전적으로 과거에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우리는 미래를 볼 것이다”며 반전을 약속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가 때때로 보이는 경기를 계속 할 순 없다. 그건 안 된다. 탈출구를 찾아야 하고 지속적으로 연구 중이다”고 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