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백업으로 ‘레스터 후보’ 그레이 눈독
2020-12-02 이치영 인턴기자
[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머레이 그레이(레스터시티)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그레이가 레스터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 가능성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파악한 토트넘이 다가오는 1월 FA 신세가 되는 그레이 영입을 노리려 한다.
그레이는 잉글랜드챔피언십(2부) 소속이었던 버밍엄시티에서 맹활약을 펼친 후 지난 2016년 레스터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레스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레스터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잉글랜드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되며 총 1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이 그레이를 영입할 시 손흥민의 백업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윙어 포지션에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흐베인, 에릭 라멜라 등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일각에서는 유럽대항전에도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토트넘이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이적료가 들지 않는 그레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