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의 베식타슈, 무패로 UCL 16강 '성큼'

2017-11-02     류청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베식타슈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베식타슈는 한국시각으로 2일 새벽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스타디움에서 한 UCL 조별리그 4차전 AS모나코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추가시간에 마르코스 로페스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9분만에 토순이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3승 1무를 기록한 베식타슈는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베식타슈는 G조 2위인 포르투와 승점 차이가 4점이다. 3위 RB라이프치히와 승점 차이는 6점이다. 남은 2경기에서 베식타슈가 전패라고 라이프치히가 전승하면 승점이 같아지지만, 득실 차이가 이미 8점이나 난다. 게다가 베식타슈는 라이프치히를 이미 2-0으로 꺾었기 때문에 사실상 16강에 거의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귀네슈는 베식타슈를 매우 단단하게 만들었다. 베식타슈는 UCL 4경기에서 3골만 내줬다. G조 최소실점이다. 골은 8골 넣어 포르투에 1골 뒤진다. 리그에서는 UCL을 병행하느라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실점은 1위 갈라타사라이(8골) 다음으로 적다. 10라운드 현재 1위와 승점 차이는 5점밖에 나지 않는다. 역전 우승 가능성이 충분하다. 베식타슈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어싸.

 

베식타슈는 경험 많은 선수로 4백을 꾸렸고, 효과를 봤다. 중앙에 페페와 세르비아 대표 두스코 토시치가 서고 측면에는 아드리아누 코레이라와 괴간 고눌이 선다. 중앙에는 캐나다 대표 아티바 허친슨과 톨가이 아슬란이 있다. 귀네슈는 공격진에도 리안 바벌, 히카르두 콰레스마와 같은 베테랑을 넣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FC서울 지휘봉을 잡았던 귀네슈는 터키로 복귀한 이후에는 우승컵을 몇 차례 거머쥐었다. 2009/2010시즌에는 터키 FA컵(당시 트라브존스포르)을 차지했고, 2010/2011시즌에는 터키 슈퍼컵도 차지했다. 2015/2016, 206/2017시즌에는 베식타슈와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