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후반 3골’ 리버풀, 16강 청신호… EPL 3팀 모두 승리

2017-11-02     김완주 인턴기자

 

[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리버풀이 후반에 터진 3골로 NK마리보르에 완승을 거뒀다. 조 1위를 지킨 리버풀은 16강 진출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시티와 토트넘홋스퍼도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스타디움에 한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E조 4차전에서 NK마리보르를 3-0으로 꺾었다. 리버풀은 UCL 무패 행진(2승 2무)을 이어가며 승점 8점으로 조 1위자리를 지켰다.

지난 3차전에서 마리보르를 7-0으로 대파했던 리버풀은 이날 경기도 주도했다. 초반부터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초반에 위기는 있었다. 전반 16분만에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둠이 근육 부상으로 쓰러졌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조던 헨더슨을 대신 투입했다. 전반 29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크로스는 상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대를 맞기도 했다.

리버풀은 후반전에도 공격을 밀어붙였고 후반 이른 시간 결과를 얻었다. 후반 4분 살라가 오른쪽에서 올라 온 알렉산더 아놀드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곧바로 추가골 기회가 찾아왔다. 피르미누가 얻은 페널티킥을 제임스 밀너가 찼으나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려 골대를 맞췄다.

시종일관 공격에 집중한 리버풀은 후반 19분 엠레 찬이 추가골을 터트리고, 경기 막판 다니엘 스터리지가 쐐기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마리보르와 한 2경기에서 10골을 넣는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같은 조의 세비야는 스파르타크모스크바를 2-1로 이기고 조 2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세리에A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는 나폴리를 4-2로 꺾었다. 맨시티는 나폴리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동점골과 존 스톤스의 역전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중반 조르지뉴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맨시티는 빠른 역습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르로이 자네의 패스를 받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득점에 성공했다. 라힘 스털링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맨시티는 나폴리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샤흐타르도네츠크는 페예노르트는 3-1로 꺾고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토트넘은 레알마드리드를 3-1로 꺽고 H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징계에서 복귀한 델레 알리가 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아포엘과 1-1로 비기며 UCL 첫 승에 실패했다.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베식타슈는 AS모나코와 1-1로 비겨 G조 1위를 지켰다. 모나코는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FC포르투는 RB라이프치히를 3-1로 꺽고 조 2위를 탈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