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G] '유죄 판결' 루니, 스캔들의 역사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에버턴의 공격수 웨인 루니가 음주 운전으로 인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고뭉치’ 루니의 사건과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루니는 지난 1일(영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인근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에서는 혐의자의 날숨 100㎖(밀리리터)를 검사해 알코올농도가 35㎍(마이크로그램)를 넘기면 음주 운전 처벌을 받는다. 검사 결과 루니의 알코올농도는 무려 105㎍으로 체포돼 18일 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음주 운전 유죄 판결을 받으며 운전 면허 정지 2년, 사회 봉사활동 100시간 처분을 받았다.
법적 제재 외에도 루니는 에버턴의 자체 징계를 받았다. 2주 주급 삭감 처분을 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사법적 판단과 구단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루니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루니는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 동승하고 있어 불륜 스캔들로 번질 조짐이다. 아내 콜린 루니는 넷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루니의 스캔들은 처음이 아니다. 2002년 리버풀에서 27세, 37세 매춘부와 시간을 보냈다. 10회 이상 매춘부를 방문한 흔적이 CCTV에 고스란히 남았다. 2006년에는 카지노 출입이 도마에 올랐다. 돈을 잃고 일시적으로 ‘급전’까지 썼고, 12억을 날렸다.
2009년에는 다시 성매매 스캔들이 터졌다. 21세 매춘부와 4개월간 7회에 걸쳐 만났다. 만날 때 마다 일정 금액을 지불했다. 당시 아내는 임신 중이었다. 2016년에는 다시 도박이 도마에 올랐다. 카지노에서 2시간 동안 약 7억을 날랐다. 도박 자체는 위법이 아니지만, 사회적인 롤 모델 역할을 하는 선수의 씀씀이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의 음주 운전 사건이 터졌다. 현지 매체들은 아내 콜린의 인내심이 한계에 닿았다며, 이혼 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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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