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맨유 100경기 무실점’ 대기록 달성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100경기 무실점의 기록을 달성했다. 2011년 맨유에 입단한 후 6년 만에 쌓은 업적이다.
맨유는 17일(현지시간) 에버턴을 상대로 2016/20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4-0으로 대승한 맨유는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선발로 출전한 데 헤아는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며 맨유 통산 100경기 무실점을 달성했다.
맨유에서 100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피터 슈카이켈, 에드빈 판 데르사르, 알렉스 스테프니, 게리 베일리, 다비드 데 헤아까지 총 5명이다. 데 헤아는 2011/20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여섯 시즌간 최소 39, 최대 52경기를 소화하며 맨유의 골문을 지켰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유럽 무대에서도 탄탄한 선방 실력을 선보였다.
데 헤아는 2015년 여름 레알마드리드로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팩스사건’으로 무산됐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맨유를 떠날 것으로 당시 추정되었지만, 재계약을 통해 안착했고 결국 맨유에서 100경기 무실점의 역사를 썼다.
무리뉴 감독은 “데 헤아는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최근 데 헤아는 경기 중 공을 만질 기회가 많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더욱 힘들고, 그래서 더욱 기록이 대단하다”고 데 헤아의 기록을 축하했다. 최근 맨유의 다득점 승리 행진에 대한 위트가 담긴 축하의 인사다.
한편 데 헤아는 20일 개최되는 리그컵 경기에는 결장할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는 데 헤아, 리그컵과 FA컵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맨유의 골망을 지킬 예정이다.
데 헤아의 클린시트 기록
프리미어리그 79경기
챔피언스리그 10경기
유로파리그 1경기
FA컵 4경기
리그컵 5경기
커뮤니티실드1 경기
총 100경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