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대패' 관중 '골칫거리', 셀틱은 어지럽다
[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파리생제르맹(PSG)에 완패한 셀틱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또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이번엔 관중 난입을 막지 못했다,
셀틱은 13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PSG와 한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1라운드에서 0-5로 대패했다. PSG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밥페 그리고 에딘손 카바니(2골)에 골을 내줬다. 자책골도 내줬다.
홈에서 완패를 당한 셀틱은 관중 관리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 전반 40분 PSG의 카바니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뒤 관중 한 명이 그라운드 안으로 뛰어 들었다. 이 관중은 곧장 음밥페에게 달려갔고, 음밥페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다행히 음밥페는 이 공격을 피했다.
결국 이 관중은 도망 다니다가 안전요원들에게 잡혀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이 난입자에게 야유를 보냈다.
관중 난입을 막지 못한 셀틱 구단은 UEFA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셀틱은 이미 지난 7월 UCL 플레이오프에서 서포터즈가 불법 현수막을 내걸어 벌금 2만 파운드(약 3,000만원)를 부과 받았다. 지난해 UCL 조별리그에서도 경기 종료 후 과격한 행동을 한 팬들 때문에 벌금을 물었다.
셀틱은 2011년 이후 UEFA로부터 모두 11번의 징계를 받았다. 이 기간 동안 낸 벌금만 16만 파운드(약 2억 4천만원)가 넘는다.
한편, 셀틱은 지난 시즌 U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0-7로 패한 데 이어, 올해도 0-5 대패를 당하면서 안 좋은 출발을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