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복귀' 즐라탄, 개인 마케팅 '활짝'...모바일 게임 흥행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복귀하며 무소속 상태를 벗어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그라운드 밖에서 복귀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모바일 게임이 화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31일, 맨유와 재입단 계약을 맺었다. 이에 앞서 그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모바일 레이싱 게임 ‘즐라탄 레전드(Zlatan Legends)’를 출시했다. 초반 즐라탄이 직접 SNS에 게임 출시를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주춤했지만, 맨유 입단과 동시에 시너지 효과가 폭발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사용한 게임의 해시태그를 통해 3백만 명 이상이 신규 유입됐다.
해당 게임은 스웨덴의 한 모바일 게임 업체에서 개발했으며, 총 2년의 시간이 투입됐다. 최근 전세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상황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곧 출시될 예정이다.게임 속 이브라히모비치는 마치 아이언맨을 연상시키는 붉은 의상을 입고 나타나 사용자에게 게임 사용법을 직접 목소리로 전달한다. 게임 속 캐릭터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우주 공간을 떠다니며 축구공을 발로 차 임무를 완수하는 방식이다. 개인이 참가하지만 전세계 사용자들과 경쟁할 수 있고, 스코어에 따라 리그제로 운영된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맨유 복귀에 맞춰 모바일 게임 외에도 자신의 의류 브랜드인 ‘A-Z’의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여름 맨유 입단에 맞춰 브랜드를 런칭했으며, 맨유 재입단에도 신규 제품들을 쏟아냈다.
이미지=즐라탄레전드 게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