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급파’ 했던 맨유, 덴동커 영입 포기

2017-08-02     김동환 기자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벨기에의 신성 레안데르 덴동커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급파했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전략을 수정했다. 당장의 영입이 아닌 지속적 관찰로 선회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 현지 유력 지역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덴동커를 관찰하기 위해 지난 달 28일 로열안트워프와 안더레흐트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급파했다.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지만 맨유는 덴동커를 당장 영입하지 않는다. 

소속 팀이 안더레흐트가 다소 높은 이적료를 요구했고, 맨유는 네마냐 마티치의 영입으로 스쿼드를 보강했다. 더불어 마이클 캐릭의 존재, 마루앙 펠라이니의 잔류 방침이 덴동커의 맨유 이적을 막은 셈이다. 에이전트 등 일각에서는 맨유 이적 후 안더레흐트로 재임대를 하는 방식도 논의되었지만, 맨유는 무리한 방법을 택하지 않기로 했다. 

맨유와 덴동커의 인연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8강으로 올라간다. 맨유와 안더레흐트가 맞붙었는데, 1차전 당시 맨유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전반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득점을 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맨유의 골망을 흔든 것이 덴동커다. 무리뉴 감독은 당시 경기에서 덴동커에 대해 호평한 바 있다. 덴동커는 양발을 쓸 수 있는 자원으로, 중원 장악 능력과 정확한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