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맨유, ’그라운드 밖 승리’…SNS 신기록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에버턴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둥지를 옮긴 로멜루 루카쿠가 ‘빅 클럽’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단숨에 SNS 팔로어 1백만을 넘겼다.
맨유 입단 후 루카쿠에게 쏟아진 관심은 선수 자신도 놀랄 정도다. 2016년 여름 인스타그램을 처음 시작한 루카쿠는 에버턴에 몸담으며 35만여 명의 팔로어를 확보했다. 맨유 이적 직전까지의 수치다. 루카쿠는 일 주일 만에 1백만 팔로어를 달성했다.
맨유의 전세계적 인기가 루카쿠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이다. 루카쿠는 자신의 맨유 프리시즌 훈련 모습이 담긴 사진에 “1백만 팔로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의 짧은 메시지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루카쿠 뿐만 아니라 맨유 역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루카쿠 입단 발표와 관련한 맨유의 트위터 포스팅은 역대 최다 리트윗 기록을 가지게 됐다. 종전 맨유의 최다 리트윗 기록은 지난 여름 폴 포그바의 복귀 관련 포스팅으로 약 8만 8천회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루카쿠 입단 포스팅은 10만회에 육박한다.
루카쿠의 입단 만으로 선수 자신은 물론 맨유 역시 SNS에서의 가치를 높이고 팬층을 넓히는데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은 그라운드 위에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일단 합격점이다. . 프리시즌 전경기에 출전 중인 루카쿠는 18일 레알솔트레이크와의 경기에서 비공식경기 첫 득점을 기록했다. 루카쿠 효과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지속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루카쿠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