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NEW 퍼즐 ‘루카쿠-래시포드’ 뜨나?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새 시즌을 향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LA 갤럭시와 경기를 가져 5-2 대승을 거뒀다. 무리뉴 감독은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새로운 공격 조합이 주목을 받았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텁헙 센터에서 LA와 맞붙었다. LA는 시즌을 한창 소화하고 있었기에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었던 반면, 맨유는 휴식기 후 새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는 단계였다.
5-2 승리를 거둔 맨유는 마르쿠스 래시포드가 두 골, 앙토니 마르시알, 마루안 펠라이니,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각각 한 골씩을 기록했다. 경기 후 득점 보다 내용, 가능성에 무리뉴 감독은 무게를 뒀다. 새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보여준 첫 호흡이 만족스러웠다. 그는 “루카쿠는 빠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팀 플레이어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기에 적응이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고 호평했다.
무리뉴 감독은 전후반 각각 다른 선수들을 내보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한 래시포드에 대해서 무리뉴 감독은 각별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래시포드는 LA와의 경기에서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섰지만 득점을 하지 못하거나 기회를 놓치는 일도 있었다”며 “유소년 단계에서 성장하는 과정이다. 배움을 통해 진화했다. 체격적으로도 마찬가지다. 근육도 늘어났고, 신장도 3cm 가량 컸다. 새 시즌에는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루카쿠와 래시포드의 조합을 기대하게 했다. 그는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해 다양한 대회를 준비할 것이다. LA와의 경기에서는 루카쿠와 래시포드가 따로 뛰었지만, 함께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프리시즌 초반 선수들의 체력을 점검하고 포메이션의 적합성을 시험한다는 계획이다. LA와의 경기에서도 포백과 스리백을 병행했다. 선수들간의 조합은 프리시즌 투어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험될 전망이다.
맨유는 18일 레알솔트레이크와 맞붙고 이후 맨체스터시티, 레알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과 맞붙는다. 이후 유럽으로 이동해 발레랑가, 삼프도리아와 맞붙는 일정을 프리시즌 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