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성공’ 야누자이, 맨유는 ‘바이백' 성공

2017-07-13     김동환 기자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아드낭 야누자이가 드디어 팀을 떠난다.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에 성공했다. 맨유는 보험이 들었다.

야누자이는 맨유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소시에다드 이적에 합의했다. 맨유와 소시에다드 그리고 야누자이 모두 대부분의 쟁점에서 합의를 이뤘다. 이적료는 980만 파운드(약 144억원)으로 알려졌다. 특히 맨유는 혹시 모를 야누자이의 성장 가능성에 대비해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

야누자이는 2013년에 합류해 알렉스 퍼거슨 체제 하에서 성장했다. 한때 라이언 긱스의 후계자로 주목을 받았고 긱스의 등번호 11번을 물려받고 뛰었다. 하지만 야누자이는 성장을 하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에서 임대 시절을 보냈지만 성공과 거리가 멀었다. 

맨유와 야누자이는 지속적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등의 다양한 팀들이 입질을 보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적료에도 이견이 있었지만, 맨유가 원한 것은 결국 바이백 조항으로 밝혀졌다. 최근의 예는 폴 포그바다. 포그바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에서 훨훨 날았다. 맨유는 엄청난 금액을 주고 다시 포그바를 데려왔다. 야누자이가 '제 2의 포그바'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바이백 조항을 통해 맨유는 완전 이적을 시키지만 약속된 일정 금액의 조건만 갖추면 다시 데려올 수 있다. 야누자이는 최대한 메디컬테스트를 포함한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