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루카쿠 '이적료 합의' 발표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여름 두 번째 영입을 사실상 완료했다. 에버턴의 로멜루 루카쿠가 맨유의 유니폼을 정식으로 입는다.
맨유는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쿠의 이적료에 합의했음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7,5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무리한 후 미국에서 휴가를 보낸 루카쿠는 로스엔젤레스에서 메디컬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9일 캘리포니아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시작하는 맨유 선수단에 합류한다.
맨유는 짧은 성명을 통해 "에버턴과 루카쿠의 이적에 합의했으며, 메디컬테스트와 계약 세부 사항 조율을 마친 후 정식 영입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맨유가 루카쿠의 이적이 아닌 이적료 합의 사실을 공식 발표한 것은 첼시의 막판 추격 의지를 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9년 벨기에의 안더레흐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루카쿠는 2011년 첼시에서 잉글랜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웨스트브로미치알비언과 에버턴을 거쳤다. 에버턴에서는 임대기간을 포함해 2013/2014 시즌부터 2016/2017 시즌까지 활약했다. 올 여름 첼시로의 재이적이 유력했지만 맨유의 적극적인 영입 협상으로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루카쿠의 데뷔는 이르면 16일 개최되는 LA갤럭시와의 프리시즌투어 1차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맨유는 루카쿠에 앞서 빅토르 린델로프를 영입해 전력 보강을 실시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적시장에 앞서 4명의 영입 희망자를 구단 수뇌부에 전달한 바 있다. 이반 페르시치, 네마냐 마티치, 에릭 다이어 등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맨유SNS, 게티이미지코리아